한국 사회는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은퇴 후의 삶’을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몇 년간 주목받고 있는 흐름은 바로 ‘귀촌’이다. 많은 은퇴자들이 도시의 빠르고 경쟁적인 생활을 뒤로하고, 농촌으로의 삶을 선택하면서 새로운 인생 2 막을 시작하고 있다.이 글은 실제로 30년간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해오다 은퇴한 한 중년 남성이 충청북도 괴산군의 작은 마을로 귀촌하여 1년 동안 겪은 삶의 변화와 삶의 질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다.그는 은퇴 전까지 공기업에서 근무했으며, 퇴직 후에도 당분간 도시 생활을 이어갈 생각이었지만, 도시의 삭막함과 물가 상승, 그리고 인간관계의 피로감으로 인해 ‘귀촌’이라는 큰 결정을 내렸다. 단순히 삶의 환경만이 아닌, 정신적·신체적인 건강, 공동체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