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촌을 결심한 은퇴자들이 가장 먼저 기대하는 것은 단연 자연이 주는 평온함이다. 도시에서 겪은 소음, 인간관계의 피로, 치솟는 물가를 뒤로하고 산과 들이 어우러진 시골에서의 조용한 삶을 꿈꾸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그러나 단순히 환경이 바뀌는 것만으로 삶이 윤택해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은퇴 이후 수입이 고정된 상황에서 귀촌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월 생활비'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많은 이들이 "시골은 물가가 싸다", "생활비가 거의 안 든다"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생활이 시작되면 생각보다 다양한 지출 항목이 생긴다. 수도와 전기 같은 기본 공공요금은 물론, 난방비, 차량 유지비, 건강보험료 등 도시보다 더 큰 비용이 드는 항목도 존재한다. 이 글에서는 지속 가능한 귀..